중국인 매입 해외부동산 1000억달러 돌파

중국인 해외 부동산

중국 정부의 자산 해외반출 제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중국인들이 지난해 세계 전역에서 사들인 부동산이 사상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지가 6일 중국 부동산 웹사이트 주와이닷컴이 자료를 인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개인을 포함한 중국 투자자들이 사들인 해외부동산은 114억달러로 집계됐다.

중국 투자자의 해외 부동산 투자는 매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3년 370억달러에 불과했던 해외부동산투자는 이듬해 520억달러로 증가하더니 2015년 800달러를 그리고 지난해드디어 10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5년 대비로는 25%, 2013년 대비로는 무려 845%가 증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500억달러로 가장 비중이 높았고 호주와 홍콩이 각각 2~3위로 뒤를 이었다. 한편 주와이닷컴은 향우 10년안에 중국 투자자의 해외 보유 자산이 최소 1조 5000억달러를 넘고 이 중 50% 이상을 부동산이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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