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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자산 13억달러를 돌파하며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다.
태평양은행이 올해 2분기 전분기 (440만달러,주당 33센트) 및 전년동기(320만달러, 주당 27센트) 대비 한층 향상된 총 490만달러(주당 36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태평양의 2분기 대출(Total loans, including loans held?for?sale and net of unearned fee/cost)은 1분기 10억 4200만달러에서 10억 8950만달러로 2.5%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경우 증가폭이 15.5%에 달해 금리 인상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빼어난 영업력을 과시했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은 물론 미중소기업청(SBA), 그리고 산업대출까지 일반 소비자 대출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증가했다
예금 역시 전분기 11억 1460만달러에서 11억 7821만달러(전분기 대비 2.8%↑, 전년동기 대비 17.5%↑)까지 늘렸다. 신규계좌 개설이 소폭 감소했지만 머니마켓, 세이빙 그리고 25만달러 이상 고액 입금 등이 고르게 늘면서 영업망 확대를 위한 실탄을 챙겼다.
순익, 대출, 예금이 고르게 늘면서 자산 역시 불과 2개분기 만에 13억달러를 돌파(13억 6300만달러) 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6%, 전년동기 대비로는 22.1%나 증가한 것으로 현재의 증가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연말이면 15억달러 돌파도 가능할 전망이다.
전분기 각기 다른 불협화음을 냈던 수익성 관련 지표는 이번 분기 제자리를 찾았다.
1분기 4.13%로 내려갔던 순이자마진(NIM)은 4.20%로 올라가며 지난해 같은 기간(4.16%)를 넘어섰다. 증자와 배당, 그리고 지점 추가 개설 및 이전 등 수익강화 플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도 성장을 위한 ‘룸(Room)’이 남아 있다는 분석이다. 자기자본수익률(ROE)은 전분기 13.77%에서 14.49%로 자산대비 수익률(ROA)도 1.43%에서 1.49%가 되면서 뚜렷한 개선점을 보였다.태평양 은행의 조혜영 행장은 “대출과 예금,순익 그리고 총 자산에 이르기까지 고르게 성장했다”며 “꾸준히 단행해 온 지점 규모 축소 및 이전으로 운영경비를 절감하고 지역 이원화 전략에 따라 동부 베이사이드에 동부 2호 지점을 오픈(오는 9월)해 새로운 영업망을 개척하겠다. 또 내부적으로도 최대 과제였던 행장 선임(헨리 김 전무)문제를 해결한만큼 결속력을 더욱 강화해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는 힘을 기를 것”이라고 전했다.
최한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