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지창욱 선배, 눈이 촉촉하고 눈빛이 매력적이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인 나라가 SBS 드라마‘수상한 파트너’에 차가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캐릭터 차유정 검사 역할을 맡아 좋은 연기를 펼쳤다.

첫 정극 연기 도전에 비중이 큰 역할이라 부담이 적지 않았을텐데도 비교적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었다.

나라에게는 두 남자가 있었다. 구남친 지창욱(노지욱 역)과 현남친 최태준(지은혁 역)이다. 지창욱과 최태준은 둘도 없는 절친이었지만, 나라가 사이에 끼어 오해로 인해 서로 멀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현남친과 키스신을 찍었지만, 서로 마음을 확인하면서 마음을 열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나라는 “차유정의 감정신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두 남자의 관계가 멀어지는 역할을 한 캐릭터라 부담을 가지고 시작했다”면서도 “이 두 남자와 연기하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나라가 바라본 두 남자에 대한 인상기를 들어보자. 먼저 지창욱. 지창욱은 기자가 “현실적으로 잘 생기고 연기도 잘한다”고 썼다가 뭇여성으로부터 혼이 난 적이 있어 나라에게 세세하게 얘기해달라고 부탁했다.

“지창욱 선배는 눈빛이 좋다. 촉촉하다. 인공눈물을 넣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눈이 정말 예쁘다. 초반 연기할 때 그 눈빛이 너무 슬프고 아팠다. 눈빛이 정말 매력적이었다. 창욱 선배는 현장에서 대화를 많이 하는 사람이다. 이를 보고 많이 배웠다. 또 지창욱 선배는 차유정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또 최태준과는 동갑(1991년생)이라, 조금 더 편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한다. 나라가 본 최태준 인상기.

“똘망똘망 잘생겼다. 똑똑하고 현명하다. 말만 잘하는 게 아니라 센스가 있다. KBS ‘안녕하세요’에서 그 센스가 잘 발휘되는 것 같다. 현장에서 편하게 할 수 있게 분위기를 끌고 간다. 나에게는 촬영분 모니터까지 해줘 정말 고마웠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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