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2016년 이후 6분기 연속 흑자 달성

현대중공업그룹이 지난 4월 사업분할 후 실시한 첫 실적 발표에서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4개 법인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일 공시를 통해 현대중공업과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현대일렉트릭), 현대로보틱스 등 총 4개사의 2017년도 2분기 연결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매출 4조 6292억원, 영업이익 1517억원으로, 2016년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6분기 째 흑자를 이어갔다.

조선 부문은 건조물량 감소로 매출이 전 분기 대비 6.9% 줄어든 2조 7016억원에 머물렀으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14.6% 늘어난 1456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과 관련해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선제적인 경영합리화 추진과 사업분할에 따른 독립경영 체제 수립 등을 바탕으로 현대중공업 등 4개사가 두루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승환 기자/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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