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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배우 송강호 주연의 화제작 ‘택시 운전사’가 11일 북미에서 개봉한다.
‘택시 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전세계에 보도한 ‘푸른 눈의 목격자’ 고(故) 위르겐 힌츠페터(1937~2016)기자와 그를 태우고 광주로 간 서울 택시운전사의 실제 이야기를 영화화한 작품이다.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고의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U-571′, ‘피아니스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독일의 개성파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환상의 케미스트리를 뽐낸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독일 제1공영방송 ARD-NRD의 카메라맨 출신으로 기자의 신분을 숨긴 채 삼엄한 계엄 통제를 뚫고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린 인물이다.
택시운전사는 이미 한국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10일 오후 2시 30분 기준으로 관객 600만을 돌파하며 2017년 개봉 영화 중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달성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출발한 ‘택시운전사’는 개봉 2일째 100만, 3일째 200만, 4일째 300만, 5일째 400만 등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관객의 지지를 받고 있다.
택시운전사는 흥행 이외에도 주연 배우 송강호가 지난 2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폐막한 제21회 판타지아영화제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은 물론 한국 영화 최초로 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선정됨과동시에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판타지아영화제는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장르 영화제 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 유럽과 아시아의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의 다양한 작품을 북미 지역에 소개하는 역할을 해왔다. 지난해에는 경쟁 부문에 ‘부산행’, ‘곡성’ 등이 출품된 바 있다.
한편 ‘택시운전사’의 지역별 상영시간과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 http://wellgousa.com/theatrical/a-taxi-driver#showtimes와 페이스북 페이지 www.facebook.com/HitKMovie 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