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 개봉 25일만에 1100만관객 돌파..장기 흥행 이어간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2017년 첫 천만 영화가 된 <택시운전사>가 개봉 25일째인 8월 26일 오전 8시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모르는 20~30대 관객들도 대거 영화를 관람한 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로써 <택시운전사>는 개봉 19일만인 지난 20일, 천만 돌파에 이어, 올해 최고 흥행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이는 역대 최고 흥행작 <명량>(13일)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속도다. 뿐만 아니라 <택시운전사>는 개봉 4주차에도 국내외 쟁쟁한 신작들의 공세 속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송강호를 비롯하여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을 울리는 스토리, 장훈 감독의 담백한 연출까지 3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입소문을 이어가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일반 관객들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명감독 및 각계각층 오피니언 리더들의 다양한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해외 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송강호의 남우주연상 수상 등 화제를 모으고 해외 평단의 호평까지 더해져 국내외적으로 대중성과 상업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택시운전사>는 지치지 않는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8월 2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 절찬 상영 중이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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