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6’ 에이솔, “페노메코 이기고 마음 편히 좋아하지 못했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래퍼 에이솔은 아담한 체형에서 나오는 파워풀한 랩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쇼미더머니6’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페노메코와의 대결에서 이겨 더욱 관심을 받았다.

에이솔은 bnt와 화보 촬영에 이은 인터뷰에서 ‘쇼미더머니‘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매번 출연 고민만 하는 겁쟁이였던 나에게 출연해야겠다는 결심이 생겨 출연하게 되었다”라고 답했다.


넉살, 조우찬과의 디스전에서 성희롱 가사로 논란이 되었던 것에 대해 물어보았다. 에이솔은 “재미있는 무대를 보여주고 싶었다. 의도치 않게 안 좋게 보여서 속상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넉살과의 사이에 대해 묻자 “여전히 웃고 장난치며 잘 지낸다”라고 답했다.

‘쇼미더머니 6’ 출연자들과의 친분에 대해 묻자 “다른 팀이었던 사람들은 가끔 연락하고 지낸다. 같은 팀이었던 팀원들과는 매일 만나서 술 먹고 논다”고 답했다. 이어 방송 이후 “래퍼 캐스퍼와 많이 친해졌다. 매일 만나는 편이다. 오늘도 촬영이 끝난 후 만나기로 했다”라며 각별한 사이를 보였다.

에이솔은 ‘쇼미더머니 6’ 페노메코와의 대결에 대해 “이겼지만 맘 놓고 기뻐하지 못했다”라며 “무대를 잘했다고 생각하지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놓았다.

랩을 시작한 지 6년 동안 슬럼프는 없었는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음악을 하는 매 순간이 슬럼프이다. 그 슬럼프를 이겨내고 다가오는 슬럼프를 맞이한다”라며 이야기했다.

아담한 체형에 완벽한 몸매를 유지하는 에이솔에게 몸매 비결에 대해 묻자 “먹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살아서 먹는 즐거움을 잘 모른다”라며 답했다.

자신의 평소 성격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실제로는 소심하면서도 개구쟁이 같은 딱 21살의 모습이다”라고 말하며 “많은 분들이 오해하고 있는 것 같아 속상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배우 이주승과 방탄소년단의 지민이 이상형이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에이솔은 자신의 롤모델에 대해 당연하게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라며 ‘윤미래’를 지목했다. “꼭 한번 뵙고 싶다. 언젠가 좋은 기회로 만나 뵐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같은 팀이었던 JK 타이거를 언급했다. 함께 호흡해보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 묻는 질문엔 “윤미래, JK 타이거 선배님”이라고 답했다.


중학교 때 자퇴를 했다는 에이솔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어보았다. “따돌림을 많이 당했다. 그리고 가정형편이 좋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다”라고 답변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떨어져 살았다는 에이솔은 목표에 대한 질문에 “엄마와 함께 사는 것. 꼭 성공해서 엄마와 함께 살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요즘 나를 보며 엄마가 많이 뿌듯해하신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에이솔은 오는 11월 발표될 음원에 대해 “지금까지의 모습과는 다른 반전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에이솔은 대중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음악적으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하겠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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