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200만 육박…추석 영화 1위 5년 만에 외화에 내주나

[헤럴드경제] 첩보오락액션물 ‘킹스맨:골든서클’(이하 킹스맨)의 독주가 거침없다.

1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은 지난달 30일 하루 61만87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누적관객수는 173만594명으로 극장 점유율은 65%에 달한다.

추석 연휴 이후 킹스맨은 200만 돌파가 확실시 되고 있다.

한국 영화 ‘아이 캔 스피크’가 누적 140만명을 넘기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킹스맨과 점유율 격차는 45%포인트에 달한다. 


오는 3일 추석 연휴 최대 기대작 남한산성이 개봉될 예정이지만 킹스맨의 상승세를 단숨에 꺾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이에 킹스맨이 올해 추석 연휴기간 흥행킹이 될 것으로 영화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럴 경우 5년 만에 추석 영화 1위를 외화에 내주게 된다.

2012년 추석 연휴 최대 히트작은 ‘광해:왕이 된 남자’였다. 2013년에는 ‘관상’이 추석 극장가를 휩쓸었다.

2014년에는 ‘사도’와 코미디 영화 ‘탐정:더 비기닝’이 관객을 나눠 가지며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밀정’이 추석 연휴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킹스맨이 1위에 오르면 청소년관란불가 등급을 딛고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대항마인 남한산성은 15세 관람가 등급이다. 최근 추석 연휴 가족관객이 극장가를 주도했다는 점에서 남한산성의 반격에 성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따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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