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부동산중개인연합(이하 CAR)이 최근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안에 대한 공식 논평을 내놓아 관심이 모아진다.
CAR은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혁안이 가주 부동산 거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CAR의 조프 맥킨토시 대표는 “모기지 이자에 대한 항목별 공제가 유지된 것은 긍정적이나 그외에 상당수의 공제항목이 폐지됐다”며 “이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축이 되는 중산층 주택구매자의 경우 오히려 과세 소득이 늘어나 매년 세금이 부담이 3000달러 이상 늘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주의 경우 각종 로컬 소득세가 높고 여기에 주택 가격에 따라 타주에 비해 재산세 등 지방비율마저 높기 때문에 집을 사기가 더 어려워 진다는 것이다.
맥킨토시 대표는 이어 “주택 소유가 가장 좋은 자산 증식 방법이라는 것은 명확하지만 이런 세제개혁으로는 부동산 거래를 늘릴 수 없다”며 “의회차원에서 주택 소유주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부동산 시장 위축은 단순히 재산세 등 지방정부의 세수 감소는 물론 건축과 중개업 그리고 내장제 사업 등 관련 업체와 연계된 직장(약 250만 이상으로 추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