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원로배우 김보애씨가 지난 14일 오후 11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지난해 12월 뇌종양 진단을 받고 투병해왔다.
서구적인 외모를 지녔던 고인은 서라벌예술대 연극학과를 졸업한 뒤 1956년 영화 ‘옥단춘’으로 데뷔했다. 이후 ‘순애보’(1957) ‘열녀문’(1962) ‘고려장’(1963) ‘부부전쟁’(1964) 등에 출연했고, 1984년 ‘수렁에서 건진 내 딸’을 할 때는 차녀인 고(故) 김진아와 함께 모녀로 출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
고인은 가족 대다수가 연기자다. 은막의 신사로 불렸던 고(故) 김진규(1923∼1998)와 결혼했다. 막내아들 김진근은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연기자인 김보옥이 고인의 동생이고 중견배우 이덕화가 제부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이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장지는 신세계공원묘원이다.(02)2258-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