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9色 매력’… 트와이스가 돌아온다

30일 정규 1집앨범 ‘트와이스타그램’ 발매
타이틀곡 ‘라이키’등 13곡 수록
콘서트 방불 공식 팬미팅 성황
일본서 싱글로 20만장 돌파

걸그룹 트와이스가 오는 30일 정규 1집 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라이키(Likey)’로 컴백한다.

지난 21일 공개된 트와이스의 첫 정규앨범 트랙리스트에는 총 13트랙이 수록된다. 관심을 모으는 타이틀곡 ‘라이키’는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작사, 작곡을 맡았다. ‘라이키’는 데뷔곡 ‘우아하게(OOH-AHH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 까지 함께 호흡을 맞추며 메가 히트의 영광을 함께한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만을 위해 제작한 히든 트랙인 것으로 전해져 더욱 흥미롭다.


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다현과 채영이 함께 랩 메이킹을 맡은 ‘Missing U’, 나연과 지효가 작사한 ‘24/7’, 정연이 작사한 ‘Love Line’, 채영이 작사한 ‘힘내!’ 등 멤버들이 직접 작사에 참여한 곡들을 비롯해 JYP 선배 가수 혜림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한 ‘날 바라바라봐’까지 총 13곡의 신곡들로 가득 채웠다.

지난 14일, 15일 양일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데뷔 2주년 기념 첫 공식 팬미팅 ‘TWICE FANMEETING ONCE BEGINS’를 개최한 트와이스는 공연 말미에 컴백 트레일러 영상을 기습 공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공식 팬클럽 ‘ONCE’들로부터 열띤 기대와 환호를 받은 바 있다.

JYP는 지난 16일 0시 네이버 V LIVE 채널을 통해 해당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9명의 멤버가 각자의 일상을 보내는 모습이 9인 9색의 상큼한 매력으로 표현됐다. 특히 영상 속 멤버들 모두에게 의문의 하트들이 나타나는가 하면 마지막에는 휴대폰 화면에 SNS 상 ‘좋아요’를 의미하는 하트를 누르는 모습이 담겨 첫 정규앨범명 ‘트와이스타그램’과 타이틀곡명 ‘라이키’에 대한 연상작용과 함께 호기심과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트와이스는 2017년 2월 ‘낙낙’, 5월 ’시그널’에 이어 10월 ‘라이키’로 올해 세 번째 컴백을 예고했다.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 ‘티티’ ‘낙낙’ ‘시그널’까지 5연속 인기홈런 행진을 이어가며 K팝 대표 걸그룹의 입지를 확고히 한 트와이스는 신곡 ‘라이키’를 통해 2017년 한 해를 ‘트와이스의 해’로 화려하게 장식할 전망이다.

지난 2015년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식스틴(SIXTEEN)’을 거쳐 같은 해 10월 정식 데뷔한 트와이스는 올해로 데뷔 2주년을 맞이했다. 트와이스는 2년 동안 꾸준한 성원을 보내준 팬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난 14일, 15일 첫 공식 팬미팅 ‘ONCE BEGINS’를 열고 7000여 관객들과 호흡했다.

‘우아하게’로 팬미팅의 포문을 연 트와이스는 데뷔 의상을 입고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얻었다. 기존 히트곡들은 물론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를 트와이스만의 매력으로 커버하는 등 총 13곡의 무대에,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구성으로 특별한 시간을 꾸몄다.

특히 ’소원을 말해봐‘의 무대에서는 9명 멤버가 올 블랙 수트로 한결 시크하고 성숙한 매력을 뽐냈을 뿐만 아니라 멤버 중 숨겨진 범인을 찾는 게임, 멤버 간 개성이 돋보이는 ‘트둥이 노래방’, 발랄한 매력을 발산한 ‘트둥 트둥 컬링’, 팀워크가 빛난 ‘달려라 트둥이 트레인’ 등 다채로운 코너를 마련해 2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팬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한편, 트와이스가 일본 첫 싱글로 6일째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지키면서 20만장 돌파도 초읽기에 돌입했다.

지난 6월 28일 발매한 데뷔 베스트앨범 ‘#TWICE’로 27만장 판매고를 돌파하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앨범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싱글로도 6일 만에 20만장을 돌파해 현지에서 부는 트와이스 열풍을 증명하고 있다. 트와이스가 지난 18일 공개한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 ‘One More Time’은 21일 기준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총 판매량은 약 20만 1000장으로 올해 일본에서 첫 싱글을 낸 전체 아티스트 중 초동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지만 판매기록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다. 향후 트와이스가 기록할 성적은 고스란히 새 역사로 남아 또렷한 족적을 남기게 된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