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상대회,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

오는 25일(한국시간 기준) 부터 사흘간 경상남도 창원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주최 재외동포재단)의 키워드는 ‘비즈니스 성과 극대화’다.

재외동포재단은 이번 한상대회 기간 특화된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한상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연결해 사업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재단은 우선 창원시 주력 산업 중심으로 기업전시회를 구성하고 여기에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와 한국 주류 기업의 해외 진출 위한 ‘우리술 미니 바잉쇼’ 등 비즈니스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350여 개의 부스가 설치될 ‘기업전시회’는 대회 개최지인 창원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첨단·산업단지 밀집지역인 창원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첨단기계, 부품소재, 그리고 방산제품 등을 생산하는 지역 기업들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재외동포재단 측은 이번 전시회에 정보 및 상담을 제공하는 해외진출정보센터를 한상 대회 사상 처음으로 설치해 그간 한상글로벌 마켓플레이스의 역할을 해온 전시회의 기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한상대회의 꽃’으로 불리는 ‘일대일비즈니스미팅’ 역시 효율성을 극대화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약 26명의 해외 바이어 및 100여개 한국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사전 매칭을 통해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하며 기업전시장 내 상담장을 조성해 상담 효율을 높여 성과를 최대로 이끌어 낼 예정이다.

‘비즈니스 네트워킹 세미나’는 한상과 한국 기업인 관계자간의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세션’, ’4차 산업세션’, ‘금융세션’, ‘학술세션’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 신설돼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은 ‘밍글링’ 은 올해 그 시간을 늘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러시아·CIS, 아프리카·중동, 중남미’, ‘북미, 중국’, ‘아시아, 대양주, 유럽’ 등 3개의 그룹으로 분류해 각 지역별 정보를 공유한다. 또 기업전시회 참가업체 중 9개사가 그룹을 돌며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더했고 청중 개별 PR 시간도 확대해 참가자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게 된다.

한국의 주류 생산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우리술 미니 바잉쇼’와 ‘창원시 투자유치 설명회’로 진행되는 ‘한상 비즈니스 플랫폼’도 마련됐다. 한국 술의 해외 수출 증진을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되는 ‘우리술 미니 바잉쇼’는 전국 9개도 12개사가 참여해 기업 IR쇼와 비즈니스 상담, 시음 행사로 진행된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그간 축적된 한상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국 경제인과 한상 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며 “이번 대회가 세계 한상들이 모국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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