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자산 50억달러 돌파

한미은행의 자산이 50억달러를 넘어섰다.

한미은행의 지주사 한미뱅콥(HAFC)이 17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한미은행은 올해 3분기 총 1490만달러(주당 46센트)의 순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가 예상치와 정확히 일치한 결과로 전분기(1450만달러, 주당 45센트)와 전년동기 (1321만달러, 주당 41센트)대비 각각 3.2%와 13.7% 향상된 수치다. 3분기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 누적 순익도 총 4320만달러(1달러 33센트)로 지난해 같은 4210만달러(주당 1달러 31센트)대비 2.6% 늘었다.

지주사 한미뱅콥의 수익 역시 5370만달러(조정치)로 5330만달러를 점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수익이 기대치에 부합하면서 올해 3분기 현재 한미의 총 자산은 51억1000만달러로 전분기 및 전년동기 대비 각각 2.8%와 16.1% 증가했다.

한미은행 금종국 행장은 “3분기에 대출과 예금의 고른 증가로 자산 50억달러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4분기에는 뉴욕 맨해튼 지점 오픈으로 영업망이 확장되는 만큼 보다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융전문가들은 “최근 토랜스 2개 지점을 한곳으로 베버리힐스 지점은 윌셔와 합치며 운영비용을 낮춘만큼 다음분기 혹은 그 다음분기부터는 순익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이라며 “1억 달러 규모의 후순위 채권(Subordinated Debt) 발행 완료로 상업용부동산대출(CRE)의 집중도를 낮추고 자금을 비축한 성과 역시 다음 분기부터는 보다 효과를 내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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