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의 잘못을 제조 기업에 물어서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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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의 잘못이지 제품이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미국 역사상 최악의 총기 참극으로 기록된 라스베가스총기 난사 사건이 소송전으로 비화한 가운데 총기 개조부품 ‘범프 스탁’ 제조사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와 슬라이드 파이어 솔류션스의 소재지 텍사스 모란의 주민들이 억움함을 호소하고 나섰다.

라스베가스의 ‘루트 91 하베스트 뮤직 페스티벌’ 총기 참극 현장에 있었던 시민들은 최근 범인 스티븐 패덕이 사용했던 총기 개조부품 ‘범프 스탁’ 제조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범프 스탁은 반자동 총기에 부착하면 사실상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한 총기 개조 부품이다.방아쇠를 당길 때마다 1발씩 발사되는 반자동 방식에 범프 스탁을 결합 하면 1분당 400~800발의 완전자동 사격이 가능하다.

원고 측은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가 아무런 합당한 안전조치 없이 군용수준의 위험한 무기 개조부품을 일반에게 판매해 치명적 피해가 발생했다며 정신적 충격을 지속해서 치료하는데 드는 비용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는 현재 범프 스탁에 대한 신규 주문 접수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소송에 대비하고 있다.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와 모란 주민들은 사용자의 잘못을 제품 제조사에게 물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모란시의 스티븐 태거트 시장은 “총이 아닌 총기 소유자가 사람을 해치는 것”이라며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는 꾸준한 고용창출로 지역경제에 이비자 해왔고 아무런 잘못도 없다. 모란 시 주민들 역시 아무런 잘못도 없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어 “만일 인프라가 부족한 모란시에서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가 사라진다면 엄청난 타격이 생긴다”며 “슬라이드 파이어 솔루션스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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