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 개막…24개국 150명 참가

서울·평창서 네트워크 다지고 평창올림픽 성공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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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개막한 6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2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떡케익 커팅식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대회 참가자 이현호(칠레),지영석 엘스비어 회장, 김석기 자유한국당 재외동포위원회 위원장,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대회 참가자 이 올레샤(카자흐스탄).<사진=재외동포재단 제공>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이 주최하는 ’2017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6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개막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24개국에서 150여 명의 한인 차세대 리더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스무 살의 열정으로 세상을 잇다’라는 슬로건 아래 10일까지 서울과 평창을 오가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행사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열린 개회식에는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석기 자유한국당 의원, 이재완 외교부 재외동포영사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이 심의관은 환영사에서 “동포 1세대의 헌신과 노력 덕분에 주류사회 진출이 용이해진 차세대 여러분은 더 넓은 무대에서 활약해야 한다”며 “거주국과 모국 간 가교 역할에 앞장서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대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 영상이 상영되고 대형 떡 케이크를 함께 커팅하는 순서가 마련됐다.

과학기술 전문서적 출판사인 엘스비어의 지영석 회장은 ‘행운이 함께하는 커리어를 만드는 방법’이라는 주제의 강연에서 “타인과의 긍정적이고 지속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기회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역설했다.

참가자들은 7일 토크콘서트, 세계시민포럼, 전문가 강연회 등을 통해 차세대의 고민과 역할을 논의하고 8일에는 서대문형무소 견학 등을 통해 모국의 뼈아픈 역사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진다.

9일에는 평창으로 이동해 한식·한복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키점프센터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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