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할리우드 배우 찰리 쉰(Charlie Sheen)이 과거 동성 배우인 코리 하임(Corey Haim)을 성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최근 한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찰리 쉰이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폭로했다.
도미닉 브라스키아는 코리 하임이 세상을 떠나기 전 이같은 사실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그는 1986년 찰리 쉰이 19살 때 영화 ‘루카스’를 찍으면서 당시 13살이었던 코리 하임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찰리 쉰 [사진=게티이미지] |
브라스키아에 따르면 코리 하임은 “(찰리 쉰과) 같이 마리화나를 피우고 관계를 가졌다. 그가 성관계 이후 나를 냉정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브라스키아는 이 일로 코리 하임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역 배우 출신인 코리 하임은 80년대 청춘 스타로 활약했으나 이후 마약과 술 등으로 방탕한 생활을 했고, 지난 2010년 38세의 나이에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할리우드리포터에 다르면 찰리 쉰은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찰리 쉰은 2015년 한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해 “4년전 HIV(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양성 진단을 받았다”며 에이즈(AIDS·천성면역결핍증) 감염 사실을 시인했다.
그는 자신의 감염 사실을 숨기며 성생활을 계속해 왔고, 지인들의 입막음에 117억 원 가량을 쓰기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