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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샘플세일이 할리데이 쇼핑 시즌을 맞아 LA다운타운에 위치한 주요 쇼룸 입점 건물에서 시작돼 알뜰 구매족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LA다운타운 9가와 로스앤젤레스 스트릿이 만나는 곳에 위치한 캘리포니아 마켓센터, 쿠퍼빌딩, 뉴마트빌딩, 게리빌딩은 백화점과 주요 상권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중고가 유명브랜드의 쇼룸을 겸한 사무실이 입점해 있다.
이들 4곳의 빌딩에 입점해 있는 브랜드는 300여개에 육박한다. 중고가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일부 한인 의류 업체도 이들 빌딩에 별도의 쇼룸을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에 있는 유명 브랜드들은 매달 마지막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쇼룸에 전시돼 있던 제품중 일부를 최대 9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
매달 마다 모든 브랜드가 샘플 세일에 참여하지는 않고 각 업체마다의 상황에 맞게 짧게는 1달에 한번, 길게는 1년에 1~2번 가량 이 같은 할인 행사를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여성복 뿐만 아니라 남성복, 아동 및 유아복, 신발, 가방, 액서서리 등 패션과 관련된 모든 브랜드들이 이들 건물에 입점해 있다. 특히 추수감사절을 기점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쇼핑 시즌을 맞아 이미 일부 쇼룸 건물은 지난 3일부터 샘플 세일을 시작해 12월 22일까지 매주 금요일 마다 이 같은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가장 큰 규모의 캘리포니아 마켓 센터는 여성복부터 영유아복, 잡화, 명품 브랜드의 편집샵 개념의 세일즈렙이 여러곳 입점해 있다.
20~40대 여성이라면 인기 있는 주니어와 영컨템포러리 브랜드가 많은 쿠퍼빌딩과 뉴마트가 인기가 많다.
LA가 여성복 중심 유통지다 보니 남성복은 많지 않다. 남성 의류는 각 건물마다 입점 업체 리스트를 확인해 방문 직접 방문해야 한다. 4곳의 브랜드 쇼룸 입점 빌딩 중 뉴마트는 웹사이트를 통해 샘플 세일 참여 업체 리스트를 공개하고 있지만 나머지 건물들은 1층 로비에 마련된 별도의 게시판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이경준 기자
▲웹사이트 : californiamarketcenter.com, cooperdesignspace.com, gerrybuilding.com, newmart.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