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포항 지진]포항 대학수학능력시험장 14곳 중 9곳 ‘균열’…수험생 피해 불가피

[헤럴드경제(포항)=김병진 기자]15일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16일 대학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포항지역 상당 수 대학수학능력시험장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경북도교육청이 분석한 포항지역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장 지진피해 현황에 따르면 14곳 중 10곳이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항고등학교가 교실균열 등 건물 안 일부가 금이 갔으며 포항장성고등학교와 두호고등학교, 대동고등학교는 벽 균열, 화장실 균열 등 피해를 입었다.

포항해상과학고등학교는 벽에 균열과 천장 마감재가 떨어졌으며 포항제철고등학교는 전원이 차단됐다.

또 포항이동고등학교는 화장실 및 벽에 균열이, 포항여자고등학교는 뒷담이 무너졌으며 포항여자전자고등학교와 유성여자고등학교는 건물 내부 타일이 떨어졌다.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 복구를 마쳐 수능을 치르는데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며 “추가 여진에 대비해 수능장을 옮기는 방안책도 마련 돼 있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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