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ㆍ‘강철비’ 흥행 쌍끌이…한국영화 7년 연속 점유율 50%대 유력

[헤럴드경제] 개봉 5일째인 24일 오전 총 관객 300만명을 돌파한 ‘신과 함께’와 지난 14일 개봉이후 23일까지 누적 관객 277만명을 기록한 ‘강철비’를 앞세운 한국영화가 점유율 50%대에 진입했다. 최근까지 50%를 밑돌던 한국영화의 점유율은 연말 개봉한 두 영화의 흥행 돌풍으로 2011년부터 이어온 7년연속 점유율 과반수 달성 기록이 유력한 상황이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영화 연간 시장 점유율은 지난 23일 기준 50.0%로 집계됐다.

연말 한국영화의 흥행을 이끌고 있는 ‘신과 함께’는 연휴 첫날인 23일에만 96만6,116명을 동원하며 개봉 4일째 총 관객 228만명을 기록했다. 이같은 ‘신과 함께’의 하루 관객 수는 올여름 모두 1,200만명을 동원한 ‘택시운전사’의 하루 최대 관객 수(112만3천400여명)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사진설명 :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신과 함께-죄와벌’ 포스터.

지난 14일 개봉한 ‘강철비’도 전날 27만2천496명을 불러모으며 누적 관객 수 277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극장가에는 해외 애니메이션과 ‘스타워즈:라스트 제다이’를 제외하면 뚜렷한 외화 대작 개봉이 없는 상황이며, 한국영화는 박스오피스 1, 2위를 이끌고 있는 ‘강철비’, ‘신과 함께’에 이어 오는 27일 ‘1987’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점유율 50%대를 유지할 전망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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