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까칠남녀’는 ‘모르는 형님-성 소수자 특집 1부’로 꾸려졌다.
‘까칠남녀’ 측은 “성 소수자에 대한 무지와 편견이 혐오를 부추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며 “성 소수자에 대해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고 특집의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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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BS ‘까칠남녀’ 방송화면] |
1부 방송 다음날인 26일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전학연)은 성명을 통해 “우리 자녀를 성적으로 타락시키는 프로그램을 계속 내보내는 EBS 방송을 두고 볼 수 없어 학부모들이 나선다”며 오는 28일 EBS 사옥 앞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당일 기자회견에는 17개 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전학연은 “비교육적 동성애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렌스젠더) 옹호 방송에 학부모는 분노한다”며 “어떻게 공영방송이 성소수자를 옹호할 수 있냐”고 주장했다.
인터넷 상에서는 네티즌들의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까칠남녀 게시판에는 해당 방송을 지지한다는 의견과 특집 방송을 중단하고 프로그램을 폐지하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방송을 지지하는 이들은 “이런 방송이 생긴 것 자체가 많은 발전이다” “여기서 멈추면 안된다” “훌륭한 방송이었다” “교육 방송에 딱 맞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교육방송국의 의무를 저버리고 다수의 인권을 무시하는 것” “공영방송에서 내보낼 내용이 아니다” “청소년들이 영향을 받을까 무섭다” “차라리 이들이 걸리는 질병과 고통에 대해 취재하고 방송해 달라” 등의 반응을 보이며 거부감을 드러내는 이들도 있다.
서로 다른 의견을 놓고 네티즌끼리 설전이 벌어지기도 하는 등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2부작 특집의 2부는 다음달 1일 방송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