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SK텔레콤은 신용카드 크기에 더 가벼워진 휴대용 모바일 라우터 ‘포켓파이Z’를 29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휴대용 모바일 라우터는 LTE 등 통신신호를 받아 와이파이 신호로 바꿔주는 ‘핫스팟’ 기능을 제공하는 기기다.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추가로 데이터를 여유롭게 쓰고 싶은 이용자에게 인기다. 주요 가입 연령층도 20대부터 40대까지 폭넓다. 

SK텔레콤 모델이 휴대용 모바일 라우터 ‘포켓파이Z’를 소개하고 있다. [제공=SK텔레콤]

‘포켓파이Z’는 이용자에 친숙한 스마트폰 디자인을 채용했다. 가로 105mm, 세로 57mm 크기에 76g 무게로 지금까지 출시된 포켓파이 제품 가운데 가장 가볍다. 제품 외관을 보호하는 하드케이스를 기본 구성품으로 제공한다.

SK텔레콤은 ‘포켓파이Z’에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적용해 연속 사용 시간을 12시간으로 늘렸다. 전면 OLED 화면에서 데이터 사용량, 배터리 잔여량, 와이파이 신호세기 등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T포켓파이 매니저’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으로 ‘포켓파이Z’를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전원 온ㆍ오프와 재부팅 뿐만 아니라 ‘게스트 와이파이’ 기능으로 타인에게 네트워크를 공유해 줄 수도 있다.

출고가는 11만9900원, 공시지원금은 7만원이다. 이용자는 기기를 구매해 ‘T포켓파이’ 요금제에 가입하면 된다. ‘T포켓파이10’, ‘T포켓파이20’ 요금제는 각각 월 1만6500원(부가세 포함)에 10GB, 월 2만4750원에 20GB 데이터를 제공한다. 색상은 블랙, 레드 두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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