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주택 소유주 1만7780명(온라인 납부 기준)이 지난해 재산세 납부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OC 레지스터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주택 소유주 1만7780명이 지난 연말 온라인을 통해 재산세 납부를 마쳤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제개혁에 따라 올해부터는 주·로컬 정부 세금(지방세) 및 재산세 규모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연말 고심 끝에 2차 재산세를 온라인으로 납부했다는 한인 김 모씨는 “고심 끝에 미리 납부했다. 크레딧 카드로 재산세를 납부할 경우 상당한 수수료가 붙지만 절약할 수 있는 비용을 생각해보니 미리 내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재산산정국은 현재 오는 4월 10일로 예정돼 있는 ’2017년 2차 재산세 납부 기한’에 앞서 재산세를 납부한 주택 소유주가 전년 대비 48% 증가한 25만 350명이라며 이에 따라 2차 재산세 집계 총액도 전년 대비 2배에 달하는 8억 2700만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재산세 납부를 앞당긴 주민들이 늘면서 현재 2차 재산세 납부 비율도 지난해 같은 기간 20%에서 29%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