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쿠션 세계랭커’ 조재호 허정한, 예능서도 자존심 대결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당구 세계랭커 허정한(11위), 조재호(15위)가 MBC스포츠플러스 리얼 당구 예능 ‘7전 8큐’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여성 출연자들을 가르치는 감독으로 나선 허정한, 조재호는 16일 오후 10시 MBC스포츠플러스에서 방송되는 리얼 당구 예능 ‘7전 8큐’에서 즉석 대결을 진행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조재호 프로가 이끄는 여성팀(위쪽)과 허정한 프로의 팀

이날 방영분에서는 첫 미션 ‘끌어치기’에 대한 출연자들의 중간평가가 실시됐다. 각 출연자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이에 앞서 제자들의 기를 살리기 위해 허정한, 조재호도 직접 나섰다.

출연자들의 신경전 이상으로 서로를 견제하는 허정한, 조재호는 치열한 승부를 펼치며 제자들 앞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들 두명의 세계랭커는 ‘당알못’(당구를 알지 못하는 초보자) 출연자들뿐만 아니라 당구 문외한인 시청자들도 방송을 통해 당구를 배울 수 있도록 친절한 설명을 선보였다.

먼저 조재호는 뛰어난 어휘력으로 당구 교본과도 같은 설명을 쉼 없이 늘어놓았다. 조 팀의 제자들(키썸, 양정원, 제스, 강소연)이 연습하는 모습을 하나하나 모니터링 하면서 날카로운 지적을 쏟아냈다.

반면 허정한은 허 팀의 제자들(신수지, 모니카, 서유라, 조정민)을 특유의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로 유쾌하게 지도했다. 또한 “당구에 정답은 없다”며 허 팀 선수 4명의 같은 질문에 각각 다른 답을 내려 선수들을 혼란에 빠뜨리기도 했다. 이에 전 국가대표 체조선수 출신 신수지는 스파르타식 수업을 요구하면서 불만을 표출했다는 후문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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