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지상파 월화, 수목 드라마는 전반적으로 약세다. 그런데 SBS 수목극 ‘리턴’은 압도적인 시청률 뿐만 아니라 화제성도 꽉 잡았다. 지난 17일부터 방송된 드라마스페셜 ‘리턴(return)’은 방송 2주차인 8회 방송분에서는 닐슨코리아 기준으로 최고시청률이 18.8%에 달하는 등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강력계 형사(이진욱)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물이다.
의문의 시신인 염미정(한은정 분)을 죽인 범인은 악벤저스 4인방인지, 현재 체포된 강인호(박기웅), 심지어 인호의 아내 금나라(정은채)인지 알기가 매우 어렵다.
고현정은 변호사이자 TV법정쇼 최자혜역을 맡아 드라마의 시작을 강렬하게 열었고, 극중 염미정 살인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면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지난 25일 7회 방송분에서는 물에 빠졌다가 불에 타고, 심지어 얼굴없는 아이와 마주하는 악몽도 꾸면서 남몰래 비밀을 간직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로 인해 그녀를 둘러싼 스토리에도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관계자는 “ ‘리턴’이 방송과 동시에 흥미진진한 스토리에다 모든 캐릭터가 뚜렷하게 살아나면서 시청률과 출연자들의 화제성 지수면에서 최상위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