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서지현 검사 성추행 사건에 연루된 안태근 전 검찰국장, 최교일 자유한국당 의원이 검찰에 공개소환된다.

검찰은 안태근 전 검찰국장 외에 사건 은폐에 가담했다고 지목된 최교일 의원 등을 공개소환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검찰은 이번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불러일으킨 만큼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서지현 검사, 임은정 검사를 조사했고, 수일 내 안태근 전 국장, 최교일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또한 서지현 검사 외에 검찰 내 다양한 성추행 사건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안태근 전 국장은 지난 2016년 11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당시 법무부 장관을 수행하고 나온 검찰국장으로서 노회찬 의원의 질의에 불성실한 자세로 일관해 국민을 충격에 빠트렸다.

노회찬 의원의 질문에 대부분 “모르겠다”고 답한 안태근 전 국장은 노회찬 의원의 정곡을 찌르는 질문이 계속되자 “모르겠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최근 당시를 회상한 노회찬 의원은 “태형(때려서 벌주는 형벌)을 부활시키고 싶었다”며 안태근 전 국장이 구타 심리를 유발했음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를 합격한 안태근 전 국장이 점차 학부모들에게 ‘타산지석’의 예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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