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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의 주택 재고 물량이 지난 2004년래 최저치까지 떨어지면서 지속적인 집값 상승이 예고되고 있다.
라스베가스 부동산중개인연합의 최근 집계 결과 지난 1월 현재 라스베가스의 개인 주택과 콘도(타운 홈 포함)매물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5%와 21.8% 감소한 3718채와 634채에 그치고 있다. 재고물량 기준으로 볼때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다.
재고물량 감소는 곧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지난 1월 라스베가스 콘도와 개인주택의 중간 가격은 각각 14만9888달러와 26만 500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콘도는 32.1%, 개인 주택은 11.3%나 인상된 가격이다. 지난 한해 평균 인상폭 역시 전년 대비 14%에 달했다.
지역 브로커들은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 거래가 부진한 1~2월이 지나면 주택 거래가 다시 늘면서 중간가격도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기존 주택의 재고는 물론 신규 주택 공급도 부진한 상황이어서 올해 집값 상승폭이 지난해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