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첼로 진 케니 박 대표

인터뷰_첼로진케니박대표

“규모보다는 디자인과 효율에 집중한 효과가 나오네요”

데님 전문 브랜드 ‘첼로 진’의 케니 박 대표(사진)는 10년 넘게 매직쇼를 지키고 있다.

단순히 매년 참가하는 행사라기 보다는 소재와 디자인 등 새로운 도전을 실제 고객들에게 선보여 실제 시장성을 평가 받는 자리로 활용하고 있다.

20년 넘게 데님 분야만 집중해 대형 의류 체인들과도 활발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급격히 변하고 있는 패션업계의 트랜드를 따라가기 위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있다.

박 대표는 패션의 기본인 ‘빠른 유행’을 좋은 소재로 만들어 남들 보다 조금이라도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대량 생산 위주의 운영 구조를 3~4년전부터 다품종, 소량 생산 및 빠른 납품으로 전환해 경쟁력을 갖췄고 매직쇼를 비롯, 미 전역에서 열리는 의류 트레이드쇼에 참가한지 불과 1년여 만에 성과를 내고 있다.

바이어들의 개별 구매액은 줄었지만 미국 전역을 넘어 유럽, 중동, 아시아 지역에서 첼로진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고 판매도 빠르게 늘고 있다.

소규모 의류 판매상 뿐 아니라 유행 흐름에 민감한 온라인 쇼핑몰과 블로거 마케터들 역시 첼로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케니 박 대표는 “생산 및 판매자 보다는 실제 제품을 구매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전달하는 소매상 및 최종 구매자들에 대한 성향을 끊임 없이 연구하고 이들에게 통할 만한 디지인과 소재로 만든 제품을 선보인다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유통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 할 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라스베가스=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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