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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더슨 시 지역 경제 살아날까?
지난 부동산 시장 붕괴 이후 장기간의 경기침체에 빠졌던 핸더슨 시가 살아나고 있다.
경기 회생의 조짐은 핸더슨 동부부터 시작된다. 핸더슨 동부에 위치한 네바다 스테잇 컬리지가 오는 6월부터 재학생들을 위한 기숙사 건축에 들어간다. 오는 2019년 학기에 맞춰 오픈이 예정된이 기숙사는 총 278개 객실로 구성될 예정이다. 네바다 스테잇 컬리지는 현재 약 509에이커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여력이 충분하다.
핸더슨 시는 이미 공사에 돌입한 25개 주택 커뮤니티에 이어 유니언 빌리지와 카덴스에 추가 개발이 진행된다. 유니언 빌리지에는 핸더슨 병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헬스케어 기업과 시니어 하우징이 들어서며, 카덴스에는 2200에이커의 대지 위에 1만3000여개 주택이 세워진다. 신규 커뮤니티에는 50에이커의 공원과 자전거 도로 그리고 산책로 등이 함께 들어선다.
핸더슨 서부에도 세인트 로즈 파크웨이와 핸더슨 공항 인근에 상업 및 산업 단지 그리고 오는 2020년 시즌부터 라스베가스로 이전하는 NFL 오클랜드 레이더스의 오피스 등이 건설된다. 레이더스는 이미 신규 오피스 건축을 위해 시로부터 55에이커에 달하는 부지를 매입하고 설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투라노 뱅크와 이스트코스트 패밀리 베이커리가 다음달 문을 열고 핸더슨 공항도 추가로 100여명을 고용한다.
핸더슨 다운타운에는 신규 창업자들을 겨냥한 비즈니스 단지가 조성된다. 핸더슨 시는 새로 입주하는 기업을 위해 오피스 공유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월 200~300달러의 회비만 내면 사무공간을 빌릴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핸더슨 시 경제인들은 “부동산 버블이 붕괴된 이후 수년간 높은 실업률과 주택 차압으로 인해 지역 경제가 침체돼 왔다”며 “새롭게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만큼 기업 및 유입인구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핸더슨 시는 여전히 낮은 집값에 편리한 교통 그리고 거주자들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개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