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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상무부가 최근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전월 대비 9,7% 증가한 132만 6000건(연중 조정치 적용)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 123만2000건을 크게 넘어선 거승로 지난 2016년 10월 이래 최고치다.
부분별로는 개인주택 건설이 3.7%, 아파트(콘도 포함)가 19.7% 증가했다. 지역적으로는 북동부가 45.7%로 가장 많이 늘었고 서부와 남부도 각각 10.7%와 9.3% 증가했다. 반면 중서부는 10.2% 감소하며 대조를 이뤘다. 부동산 시장의 미래 경기를 점칠 수 있는 퍼밋(허가 건수)는 139만건으로 7.4% 증가하며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편 신규주택 착공건수가 증가하면서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의 주택시장지수도 72까지 상승했다. 18년래 최고치를 보였던 지난해 12월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지만 주택 시장의 호경기를가르키는 신호로 충분하다는 평가다. NAHB가 미 전역의 420개 주택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하는 이 지수는 기준치인 50을 넘으면 주택 경기의 호전을, 50에 미달하면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되며 주택 시장의 주요 지표로 활용된다. 이로써 NAHB 주택시장 지수는 지난 2016년 9월 이후 6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