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식당2’ 이진주PD “한식 처음인데도 매운 맛 즐기는 현지손님 많았다”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윤식당2’ 멤버들이 완벽한 호흡을 선보이며 현지 손님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윤식당2’ 7화에서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남다른 팀워크를 선보이며 단체손님도 성공적으로 소화해냈다. 


경쟁식당의 단체 손님을 맞아 분주해진 ‘윤식당’의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단체손님에도 당황하지 않고 요리실력을 뽐낸 윤여정과 정유미, 능숙한 서빙으로 손님들을 만족시킨 이서진과 박서준의 최강호흡이 돋보였다. 이날 손님들은 고추장에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 잡채 맛에 놀란 이들은 당면을 구경하기 위해 주방 앞에 가기도 하며 “엄청나다. 한국에 배우러 가야겠다”고 극찬을 전했다.

‘윤식당2’를 연출하고 있는 이진주 PD는 “이서진이 박서준을 100% 신뢰하고 있다. 이서진은 식당 일에 관해서라면 박서준의 의견을 전적으로 받아들인다. 박서준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경험을 존중하는 것 같다. 촬영 때 이서진과 박서준의 케미가 무척이나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박서준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이가 이서진이었다. 식당 영업 마지막 날에 이서진이 제작진에게 ‘한국에 돌아가 촬영 분을 보다보면 서준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했는지 알 수 있을 거야’라고 말했었는데, 제작진도 편집을 하며 박서준에게 감탄할 때가 많았다. 순서표를 정리해서 홀-주방 소통 시스템을 만든 점에 제작진도 무척 놀랐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이어, 한식에 대한 현지손님들의 폭발적인 반응에 대한 의견도 전했다. 이진주PD는 “윤식당을 방문한 대다수의 손님들은 한식을 처음 접해 보는 사람들이었다. 여행객이 아니라 현지 주민일 경우에는 ‘윤식당’을 통해 한식을 처음 맛 본 이들이 많았다. 이 점이 시즌1과의 차별점”이라며, “시즌1에서는 동남아 휴양지에 오는 여행객을 상대로 해 대부분의 손님들이 이미 한식에 대한 경험이 있었다. 반면, 가라치코 마을 주민들 대다수는 한식에 대한 경험이 없어 ‘윤식당2’를 준비하면서 걱정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제작진의 우려와 달리 현지 주민들이 비빔밥을 처음 먹어보는데도 정말 맛있다고 하시고, 매운 맛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았다. 폭발적인 반응에 제작진도 무척 기쁘고 한식에 대한 자부심에 뿌듯했다”고 말했다.

/wp@heraldcorp.com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