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리턴’ 폭력성 논란에, 방심위 “경고”…법정제재

[헤럴드경제]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이 담겼다는 지적이 제기된 드라마 ‘리턴’이 법정제재를 받는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6일 전체회의를 열어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내용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한 SBS 드라마 ‘리턴’에 대해 법정제재인 ‘경고’를 의결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달 17일 방영된 1회와 2회에서 남성이 유리컵으로 여성의 머리를 내리치는 등 지나치게 폭력적인 장면을 방송해 민원이 제기됐다.

한편, 이날 방심위 회의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악의적 합성 이미지를 사용, 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SBS플러스와 SBS funE의 ‘캐리돌 뉴스’에 대해 ‘주의’를 의결했다.

방심위는 프로그램 내용이 심의규정을 크게 위반했다고 판단하면 과징금, 정정·수정·중지, 관계자 징계, 경고, 주의 등 법정제재를 결정하고, 위반 정도가 가볍다고 보면 권고나 의견제시 등 행정지도를 한다.

프로그램 법정제재는 제재 내역이 누적돼 매년 방송통신위원회가 실시하는 방송평가 보고서에 반영되고, 이는 3년마다 실시하는 방송사 재허가ㆍ재승인 심사에 중요한 자료로 쓰인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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