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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호텔 업계가 관광업 호황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부동산 브로커지 CBRE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 호텔의 숙박비는 전체 44개 지역 중 34개에서 인상됐다.
LA카운티 객실당 평균 숙박비는 2016년 172.41달러에서 175.97달러로 올랐다. 관광업 호황에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한 전반적인 물가 인상이 고르게 작용했다. LA카운티 전체에서는 팜데일/랭캐스터가 10% 오른 숙박비가 가장 많이 올랐다. LA카운티 이외에는 샌버나디노가 6.6%오른 109달러를, 라호야 비치가 5.9% 인상된 244달러를 나타냈다. 산타클라리타(7.3%↑, 141달러)도 숙박비가 인상됐다. 반면 웨스트 LA(318달러, 3.3%↓)와 샌페르난도 밸리(178덜로 3.7%↓)로 숙박비가 오히려 내렸다.
객실예약율 기준으로는 산타클라리타와 LA 공항 인근이 각각 87.5%와 85.3%로 1~2위에 올랐고 코첼라 축제가 펼쳐지는 다운벨리 그리고 팜스프링스가 61.5%와 64.1%로 최저를 나타내 대조를 이뤘다.
객실당 평균 매출도 LA카운티가 140.84달러로 2년 사이 14.86달러가 높아졌다. 가주 전체로는 161.8달러로 2년전 150.1달러와 비교해 11.7달러나 올랐고 객실당 매출 역시 121.87달러로 2년새 9.91달러가 올랐다. 숙박비가 가장 많이 올랐던 팜데일. 랭캐스터는 객실 평균 매출에서도 13.1%가 증가하며 2~3위를 기록한 테메큘라(6.9% ↑)와 롱비치(6.6%↑)를 크게 넘어섰다.
산타클라리타의 경우 객실 예약율 1위에 올랐음에도 객실당 평균 매출은 오히려 8.1% 인하대 실속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아틀라스 하스피탈리티가 집계한 호텔 공급 현황을 보면 LA 카운티가 지난 한해 23개 호텔 4309객실을 늘린 가운데 현재 32개 호텔 5327개 객실의 공사가 진행 중이다. 리버사이드도 6개 호텔 1236개 객실을 지난해 더한데 이어 직므도 13개 호텔(1909객실)건설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는 6개 호텔 960개 객실을 더한 것에 추가해 올해도 8개 호텔 1657개 객실 공사가 한창이다. 지난 2017년 4개 호텔 826개 객실로 주춤했던 샌디에고 카운티는 16개 호텔 2823개 호텔을 건설하며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년간 호텔이 추가되지 않았던 샌버나디노 카운티도 현재 6개 호텔 611개 객실이 건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