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지난 4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동성 성추행에 이어 성폭행까지 하려한 했다는 폭로성 글에 대해 이해영 감독이 공식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감독은 자신을 성소수자라며 커밍아웃한데 이어 “해당 게시물의 당사자는 약 2년 전부터 나의 성 정체성과 인지도를 약점으로 이용해 지속적인 협박을 해왔다”며 그간을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내 지인과의 이별 이후, 나 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 극단적인 방법을 동원한 협박과 허위 사실을 담은 언어 폭력을 가해 왔다”며 “이제는 개인적인 피해를 넘어, 공적인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영화감독 이해영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피해 고발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OSEN] |
이 김독은 자신의 원치않는 커밍아웃과 또한 허위 사실 유호로 인해 명예 실추되는 상황을 간과하지 않겠다며 인권과 명예를 지키기 위해 이제까지 받아온 협박과 정신적 피해에 대한 증거자료를 바탕으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
끝으로 이 감독은 언론에 “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며 “향후 모든 대응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영 감독은 1973년 생으로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학과를 나왔다. 작품으로는 ‘신라의달밤’, ‘품행제로’, ‘안녕! 유에프오)’, ‘아라한 장풍대작전‘의 각본을 썼다. 이후 ’천하장사 마돈나‘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페스티벌‘,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 등의 작품을 남겼다.
그는 4월에 배우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주연의 영화 ‘독전’의 개봉을 앞두고 있지만 이번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래저래 이미지 타격을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