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10시 50분 방송된 태광그룹 티캐스트 계열 E채널 ‘첫 경험 공작단: 태어나서 처음으로’에서는 첫 방송에 이어 이승철이 한현민과 합을 맞춰 첫 경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지난 주 거듭된 로그인의 실패로 난관에 부딪혔던 PC방 정복 후, 한현민의 손에 이끌려 헤나를 경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는 제작진이 이승철을 속이기 위해 준비한 또 다른 몰래 카메라였다.
이승철은 아직 미성년자인 한현민이 문신을 한다고 생각하고 속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급기야 “나 이 프로그램 없애 버릴 거야”라며 촬영장을 이탈해 한현민을 비롯해 제작진 마저 얼어 붙게 만들었다. 이승철이 크게 분노한 것은 촬영을 이유로 미성년자인 한현민에게 문신을 경함하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했기 때문. 이승철은 이후 모든 것이 제작진과 한현민이 준비한 몰래 카메라라는 사실에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너무 부끄럽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들이 생긴 이승철은 한현민과 찜질방을 방문해 뜨거운 생애 첫 경험을 했다. 그는 특히 한현민과 첫 경험을 마무리 하며 연예계 선배로서 또 아빠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는 “너의 키와 외모에 운동까지 해서 몸관리까지 하면 정말 끝난다”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현민 역시 이승철 앞에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현민은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되겠구나’라고 생각을 하긴 했지만 한 번 페이스가 끊기면 다시 시작하기가 힘들고 솔직히 좀 귀찮다”고 털어놨다.
이승철은 이에 “부활로 활동하기 전에 내게 간절함이라는 게 있었다. 네가 지금 간절함이 없어서 그렇다. 성공하겠다는 간절함이란 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은 다르다”며 “20살이 넘어가면 너의 실력과 노력으로 너 자신을 가꿔 가야 한다”는 진심이 담긴 말을 전해 한현민을 비롯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전체 출연진을 감동하게 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는 인생 선배에게 그 동안 시도해 보지 못한 첫 경험을 선사하고, 이를 통해 성숙해가는 반쪽 어른들의 성장기를 그린 프로그램이다. MC 강호동, 이수근과 강남, 니엘, 한현민, 이민웅이 함께하는 어른들의 아찔한 첫 경험 공작 프로젝트 ‘태어나서 처음으로’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50분 티캐스트 E채널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