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국내 흥행에서 참패한 두 편의 영화 ‘래드 스패로’와 ‘커뮤터’가 31일 사이 좋게 실시간검색어 수위를 오르내리며 현실에서 못 누린 네티즌의 지지를 받고 있다.
영화 레드 스패로는 국내에서 지난 2월 28일 개봉해 10만6524 명의 관객에 그친 흥행 실패작이다. 관람객 평점은 10점 만점에 8점대로 높은 평가를 받고도 성적은 아쉬움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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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드 스패로’ 스틸컷 |
‘레드 스패로’는 33년간 CIA 요원으로 활약했던 제이슨 매튜스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작품이다. 그는 실제 러시아에서 발생했던 사건을 소설에 녹여내 리얼리티를 살렸다.
러시아와 미국의 스파이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레드 스패로’는 몸과 마음을 이용해 타겟을 조종하도록 훈련받는 스파이 조직 ‘레드 스패로’, 그곳에서 훈련을 마친 발레리나 출신 ‘도미니카’(제니퍼 로렌스)가 이중 첩자를 알아내기 위해, 미국 CIA 요원을 유혹하며 속고 속이는 작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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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커뮤터’ 스틸컷 |
영화 커뮤터도 ‘배 액션’의 지평을 연 리암 니슨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았으나 올 1월 24일 개봉해 28만5064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치고 말았다.
빠르게 질주하는 열차를 배경으로 전직 경찰이었던 ‘마이클’(리암 니슨)과 미스터리한 여인 ‘조안나’(베라 파미가)가 만난다. 의심스러운 제안과 함께 평온했던 열차 안을 순식간에 긴장감으로 휩싸이게 만드는 ‘조안나’는 ‘열차에 타서는 안 되는 사람’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마이클’에게 던지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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