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 2018년 1분기 실적 발표 순익 자산 증가 눈에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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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 호프(행장 케빈 김)의 지주사인 호프뱅콥(나스닥 심볼:HOPE·이사장 스캇 황)이 16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뱅크오브호프가 1분기 38센트의 순익(총 512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지난해 4분기 법인세율 인하에 따른 이연법인세자산(DTA) 재평가에 따라 주당 13센트 (총 1798만달러)의 순익을 내는데 그쳤던 뱅크오브호프는 올해 1분기 자산과 대출 그리고 예금 모두 고르게 증가하며 정상괘도를 회복했다.뱅크오브호프는 올해 1분기 지난해 4분기(142억 1000만달러)대비 3억달러 증가한 145억 1000만달러의 자산을 나타냈다. 지난해 추진됐던 유니뱅크와의 합병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더라면 자산 148억달러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수 있었다는 계산이다.지난해 2분기를 기점으로 상승세를 탄 대출은 1분기 112억 9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2% 증가했다. 특히 전분기 6670만달러였던 연방중소기업청(SBA)대출이 7820만달러로 더욱 증가한 가운데 모기지 대출(1억 7920만달러)도 힘을 내면서 신규대출이 7억430만달러나 증가한 것이 크게 기여했다.지난해 4분기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100억 8500만달러를 나타냈던 예금은 이번 분기 115억 1000만달러로 개선됐다. 예금부분에서는 지난달 초부터 시작한 특별 CD 프로모션이 상당한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단 Cbb 등 타 한인은행에 비해 늦게 프로모션을 시작한데다 이자율(최대 1.40%, 36개월)도 낮아 기대치만큼의 성과를 거뒀는지는 의문이다. 또 무이자예금이 전체전분기 전체 27.6%, 전년동기 27.7%에서 26.5%로 내려간 것과 예금 관련 비용이 올라간 것도 예금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전분기 DTA의 영향으로 대폭 하락했던 수익 관련 지표는 한층 개선됐다. 3분기 1.30%에서 0.51%까지 떨어졌던 자산대비 수익률(ROA)은 1.44%까지 회복됐다. 전년동기 1.09%와 비교해도 개선점이 뚜렷하다. 전분기 3.70%까지 악화됐던 자기자본수익률(ROE) 역시 10.61%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5%와 비교해도 수익률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다.총 수입에 대한 비이자 비용의 비율을 환산해 일정 수익에 대해 고정비용을 나타내는 ‘효율성 비율(Efficiency ratio)’이 다시 40%대(48.92%)로 진입한 것도 긍정적이다.

순익, 대출, 예금, ROA, 그리고 ROE 등이 고르게 개선된 것에 반해 순이자 마진(Net Interest Margin·NIM)은 전분기 3.84%에서 3.66%로 악화됐다. 지난해 4분기의 경우 DTA 상각 속에서 3분기 대비 직원 임금 및 베네핏을 약 10% 늘렸음에도 NIM이 증가했지만 이번 분기는 오히려 실적이 감소했다. 뱅크오브 호프 측은 대출과 예금 관련 비용 상승이 순이자 마진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4분기 360만달러였던 대손충당금(은행이 대출 손실이 날 것에 대비, 미리 쌓아두는 예비금)은 올해 1분기 250만달러로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의 증감분이 그대로 은행의 분기 실적에 반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에 비해 대출과 관련한 불안요소가 줄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대손충당금 감소와 함께 손실처리비용(Net charge off)역시 4분기 269만달러에서 58만달러로 대폭 감소한 것도 전체적인 수익 개선을 나타낸다.뱅크오브호프의 케빈 김 행장은 “연초부터 지난 연말 단행된 세제개혁에 따라 전반적인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출 실적이 개선된 것은 물론 상업용 부동산과 산업 그리고 소비자 대출간의 균형도 더욱 안정됐다. 또 은행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각종 지표 역시 뚜렷하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뱅크오브호프는 실적발표와 함께 오는 27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들에게 다음달 11일 주당 13센트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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