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즈그룹 1분기 수익 대폭 증가

Sands-logo

베니치안과 팔라조 호텔 등을 보유한 라스베가스 샌즈 그룹이 역대 최고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샌즈 그룹은 올해 1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7% 늘어난 35억 8000만달러 수익을 거둬들였다. 수익이 증가하며 순익 또한 전년동기 대비 무려 179.1%가 늘어난 16억 2000만달러까지 증가했다. 수익 대비 순익 증가폭이 월등한 것은 세제개혁에 따른 6억 7000만달러의 일회성 수익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샌즈 그룹의 셀돈 아델슨 대표는 “경기 호황에 따라 게임을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나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전체 리조트의 공실률이 단 6%에 불과하고 마카오 등에서도 26% (전년동기 대비) 증가한 7억 8900만달러의 수익을 올린 것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wynnvig

반면 스티브 윈 대표가 성추문으로 자리에서 물러난 윈 리조트는 샌즈 그룹과 달리 1분기 수익이 크게 줄었다. 윈 리조트는 1분기 총 2억 430만달러(주당 1.99달러 손실)의 손실을 기록했다. 1억달러 순익(주당 99센트)을 기록했던 지난해 1분기와 크게 대조되는 수치다. 주당 99센트윈 대표의 성추문과 각종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무려 4억 6500만달러 이상의 합의금을 지급한 것이 리조트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윈 대표에 이어 새롭게 최고 경영자에 오른 스티브 매덕스 CEO는 “스캔들을 제왼한 리조트 실적 자체에는 오히려 긍정적 요소가 많다”며 “각종 합의금을 제외하면 리조트 수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나 늘ㄹ어난 2억 3700만달러를 나타냈고 이를 감안해 실적을 계산하면 주당 2.30달러의 순익을 올렸다”고 전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