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한국인 가장 많이 떠난 해외는?

지난해 한국인들의 해외 여행지 중 미국이 두번째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출국객 수치가 아닌 호텔 이용객 중심으로 집계한 데이타를 바탕으로 한 자료다.

세계적인 온라인 호텔 예약 사이트 호텔스닷컴이 ’2017 호텔가격 지수(Hotel Price Index™, HPI™)’ 보고서를 발표했다. ‘호텔가격 지수’란 호텔스닷컴이 출범한 첫 해인 2004년에 100으로 설정된 하나의 지표다. 이 지수는 호텔스닷컴을 통해 여행객이 지불한 1박 숙박료에 대한 전년 대비 변동율을 외환 변동과 관계없이 보여준다.

년 한 해 한국인들은 어디로 가장 많이 여행을 떠났을까.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일본이다. 한국인들이 일본에서 지불한 1박당 평균 호텔비는 15만9223원으로 전년 대비 1%의 증가율을 보였다.

뒤이어 한국인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국가 2위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1박당 평균 호텔비는 21만2477원으로 10위권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이어 베트남(3위) △태국(4위) △필리핀(5위) △대만(6위) △중국(8위) 등 아시아 5개국이 상위 10위권에 올랐다.

유럽 국가 중에는 △이탈리아(7위) △프랑스(9위) △독일(10위) 등 3개국이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해외 여행객들에게도 인기 있었던 국내 도시는 서울, 부산, 제주도, 인천 등 네 곳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0위권에 든 도시 중 외국인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강릉(22만951원)이었고 횡성(20만5659원), 평창(20만1302원) 등 강원 지역 도시들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한국인 국내 여행객들이 1박당 평균 호텔비를 가장 많이 지불한 곳은 영덕이 25만8245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고유의 지역 특색으로 꾸준히 국내 관광객을 불러모으는 소도시인 남해(24만9298원)와 울진(24만8696원) 등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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