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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이 사상 최고치에 도달했다.
주택 정보 포털 코어로직에 따르면 지난달 LA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는 전년동기 대비 4만달러 인상된 59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샌디에고 카운티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4만5000달러) 오른 57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썼다.
오렌지카운티는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던 3월(72만 5000달러)에서 71만 5000달러로 조금 내렸지만 이 역시 2017년 4월과 비교하면 4만달러나 오른 가격이다.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는 각각 6.1%와 10% 인상된 37만 5500달러와 33만달러를 나타냈고 남가주 전체 주택 중간가도 52만달러(전년동기 대비 7.2%↑)로 역대 최고치를 넘어섰다. 이로써 남가주의 주택 중간가는 지난 73개월 연속으로 상승했다.
매월 상승세를 거듭하는 주택 중간가와 달리 주택 판매는 감소하고 있다. 수요에 못미친 공급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주 원인으로 풀이된다.
남가주는 지난달 총 2만 118채의 주택이 거래되며 전년동기 대비 판매량이 1.5% 감소했다. 신규주택과 기존 주택 모두 판매가 줄었다. 신규주택이 1717채에 그친 가운데 기존 주택도 1만8401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 감소했다. 4월 역대 평균과 비교하면 판매수가 15%나 부족하다. 지역별로는 LA와 오렌지, 그리고 벤츄라 카운티의 판매가 감소한 반면 샌디에고와 리버사이드 그리고 샌버나디노의 주택 판매가 소폭 증가했다.
지역 부동산 브로커들은 “공급 부족으로 4월 주택 판매가 지난 4년래 최저치를 나타냈다”며 “공급이 부족해 복수 오퍼가 몰리며 가격이 더욱 뛰었고 여기에 모기지 금리까지 지난 수년래 처음으로 4.4%를 넘기며 잠재적 주택 구매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