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방송된 MBN ‘카트쇼2’ 게스트로 출연한 김경화는 현역 시절과 다름없는 무결점 몸매를 가꾸는 비결을 공개한데 이어 남편에게 서운한 점을 토로했다.
김경화는 둘째 출산이후 “편안한 차림의 잠옷을 입고 남편에게 갔는데 거짓말 안하고 ‘왜 이래”라며 나를 밀쳐냈다“며 ”둘째 아이를 낳고 여자로서 모든 걸 잃어버린 것 같은데 남편이 밀치더라. 너무너무 슬펐다“라고 밝혀 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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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MBN ‘카트쇼2’ 게스트로 출연한 김경화(왼쪽)와 SNS에 올라와 있는 탄탄한 복근 모습 캡처. |
집에서 흐트러진 모습으로 있는 것을 싫어한다는 김경화는 “남편은 나보다 10배라고 생각하면 된다”며 “‘네가 맨 얼굴에 편한 옷을 입고 있는 것보다 섹시한 것을 입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하더라”라며 집에서 슬립을 입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김경화는 ‘섹시’를 원하는 남편 때문이 아니라 과거부터 꾸준히 운동으로 다져진 몸매를 SNS에 게재하며 스스로를 가꿔왔다.
김경화는 2016년 진행된 한 화보 촬영 인터뷰에서““집안일도 운동하는 것처럼 한다. 까치발을 들었다, 내렸다 반복하면서 설거지를 한다”며 완벽한 몸매의 비결에 대해 밝혔다. 또 김경화는 운동을 하는 이유에 대해 “누구보다 아름답게 늙겠다는 나와의 약속이다”이라며 남편의 시선이나 생각과는 별개로 자신을 가꿀 줄 아는 면모를 드러내 시청자들로부터 시선을 모았다.
SNS에 공개된 사진 속 김경화 모습은 탄탄한 복근과 군살 없이 드러난 뒤태에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김경화는 또 다른 글에서 “운동 본격적으로 아L 제대로 하기 전인 3, 4년 전만해도 매번 사둔 옷 만 쳐다보며 ‘언젠가는 입을 거야, 입을 거야’ 했는데 그럼 그 옷 썩힌다는 거! 보고 놀라든지 보고 결과 체크하든지 (다이어트든 운동이든) 그게 젤 좋은 결과 만드는 거 같아요~”라는 글을 올려 자신의 몸매관리 비결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 모델 이소라는 김경화의 탄탄몸매에 대해 “남자가 아닌데도 군살이 제로다. 어떻게(이렇게) 힙업이 되냐”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경화는 “아직도 헌팅을 당한다”며 “헬스장, 쇼핑몰에서 그렇다. 따라와서 번호를 달라고 한다”며 은근히 자신의 몸매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한편, 1977년 생인 김경화는 연세대 응원단 ‘아카라카’출신으로 동 대학 생활환경대학원 디자인경영 석사를 졸업했다.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경화는 예능과 교양, 시사프로그램 등에 출연했으나 MBC 파업 이후 프리랜서를 선언하고 MC로 활동 중이다.
김경화는 대학교 4학년 때 만난 8살 연상의 남편과 4년 열애 끝에 26살이 되던 2002년 결혼했다. 김경화 남편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다 그만둑 현재는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과 사이에 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