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서는 영화 ‘탐정: 리턴즈’ 개봉을 앞두고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오면서 집사람과 결혼식도 못 올리고 애 셋을 낳고 살지만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순간은 아이들이 ‘아빠 피자먹고 싶어’ 할 때 , 피자값 걱정 없이 ‘먹어’할 때다”라며 “그 때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알겠더라”며 진한 가족애를 드러냈다.
사생아는 결혼 하지 않은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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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인생술집’ 게스트로 출연한 배우 성동일. 방송캡처. |
이어 성동일은 “내 인생 작은 어느 하나를 꼽을 수 없다”며 “‘응답하라’로 신원호 PD를 만났고 ‘탐정’으로 권상우를 만났다. 내 인생 작은 망한 작품까지 다다. ‘탐정: 리턴즈’도 마찬가지다. ‘탐정: 리턴즈’는 러닝개런티를 걸었다”면서 “망하고 흥한 것부터 모두”라며 자신의 출연 작품들에 대해 남다른 마을도 전해 큰 웃음을 자아냈다.
성동일은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자신의 불우했던 가정사를 언급한 바 있다. 과거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 “부모님에게 나는 원치 않는 아이였다”고 말했다. 그를 때리기만 했던 부친을 피해 20년간 안보고 살다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장도 안갔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서 그는 “아내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아이들을 데리고 찾아뵈었고 장례식장도 다녀왔다고 하더라”며 “그때 아내가 아버지의 삼우제와 제사를 모시고 싶다고 했다. 그 후로 지금까지 아내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고 밝히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