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드라마는 SBS ‘신기생뎐’이다. 이매리는 지금에 와서야 이를 고백하는 것이 사실상 누군가를 비난하는 폭로가 된다는 점에 대해 “묻어두면 원망만 더 쌓이지 않겠나”고 착잡한 심경을 전했다.
![]() |
담담하게 당시 드라마 제작과정에서 입은 부상과 피해에 대해 털어놓은 이매리. [사진제공=OSEN] |
최근 매체 OSEN의 인터뷰에 응한 이매리는 “2011년 ‘신기생뎐’ 촬영 준비 중 부상을 입었지만, 드라마 제작진 측에서 보상은 커녕 오히려 이를 은폐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 직전 상황을 설명하며 “오고무를 추는 신이 있는데 사비로 해야 한다고 해서 드라마 촬영 전 8개월간 열심히 연습했다”며 “나중에 무릎에 물이 찼는데 쉬지 못하고 보호대를 하고 계속 연습했다. 다리가 나을 새가 없었다”고 말했다. 오고무는 전통 공연으로 북 다섯 개를 놓고 추는 북춤이다.
“오고무 개인 레슨비만 총 600만 원 정도 들었고 몇 년간 재활치료를 하면서 병원비가 수천만 원 들었다”는 그는 “촬영 직전에 몸이 망가지니까 제작진은 ‘그렇게 열심히 할 줄 몰랐다. 보험이 안 돼 있는데 발설하지 말아 달라. 출연료만 주면 안 되겠냐’고 하더라. 열심히 연습한 게 무슨 소용인가 싶었다”고 억울해했다.
최근 당시 드라마책임자들을 부산콘텐츠마켓 행사에서 만나 다시 이야기를 건넸지만 변한 것은 없이 “(당신을) 누가 캐스팅을 하겠어요?”라는 얘기까지 들어야 했다고 그는 주장했다.
![]() |
이도화 역을 맡았던 드라마 ‘신기생뎐’. |
이매리는 “나중엔 약 때문에 얼굴이 부어서 방송사는 출연을 고민했는데 임성한 작가가 같이 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당시 저는 뜨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무사히 드라마를 끝내는 게 목표였다”고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이 얼굴이 붓는 것은 부신피질호르몬저하증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스테로이드와 진통제를 복용하며 촬영을 해야 했다고 한다. 성형수술을 받았다는 오해도 이 때 불거졌다.
이매리는 지난 1994년 MBC 3기 공채 전문 MC로 입사해 활동하다 이후 연기자로 깜짝 변신해 영화 ‘낭만자객’ 등에 출연했다.
이매리는 이런 주장을 지난 4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거의 동일하게 반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