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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썰전’] |
[헤럴드경제=이슈섹션] 유시민 작가가 ‘썰전’ 하차 소감을 밝혔다.
28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는 “20대 총선을 시작으로 촛불 집회, 대통령 탄핵, 조기 대선, 남북 정상회담, 북미 정상회담, 지방선거까지 함께했다”고 회상했다.
유시민 작가는 2년 6개월간 함께한 ‘썰전’을 떠나며 “원래 정치에서 멀어지려고 정계 은퇴를 했는데, 정치 비평을 자꾸 하다 보니까 이게 안 멀어지더라. 정치에서 한 걸음 멀어져서 글 쓰는 시민으로 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시민 작가는 “2~3주만 지나면 절 잊어버리실 것이다. 잊혀지는 영광을 저에게 허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시청자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유 작가는 27일 본업인 글쓰기에 집중하기 위해 정치비평과 작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넉 달만 해 보자며 시작한 일을 2년 반이나 했다. 세상과 정치를 보는 제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려고 노력했다. 시청자들이 저마다의 정책적 판단을 형성하는 데 참고가 되기를 바랐을 뿐”이라며 “제 말에 상처받은 분이 계시면 너그럽게 용서해 달라”고 전했다.
유시민 작가는 지난 2016년 ‘썰전’의 진보 패널로 출연해, 자신의 소신과 현안에 대한 의견을 전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유시민 작가의 바통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이어받는다. 김구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짓가랑이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다면서도 “유시민 작가가 후임이 노회찬 원내대표라는 말에 ‘그렇다면 안심하고 떠나겠다’고 하셨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