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업계 스타트업’플라이 홈스 화제

플라이 홈스
플라이 홈스의 드샤 가그(왼쪽)와 스티븐 레인 공동 창업자 , 2명의 창업자 모두 마이크로 소프트 출신으로 지난 2015년 마이크로소프트를 톼사해 플라이 홈을 설립했다  <플라이 홈스 캡쳐>

부동산 업계에 등장한 새로운 스타트업’플라이 홈스(FlyHomes )’가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 본사를 둔 ‘플라이 홈스(FlyHomes )’는 다운페이먼트가 부족한 바이어를 위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라이 홈스는 고객이 원하는 주택을 전액 현금 오퍼로 매입한다. 이때 고객은 리스팅 가격의 5%를 플라이 홈스에 계약금 형식으로 지불한 후 일반 금융 기관으로부터 모기지 대출을 받는다. 고객이 모기지 대출에 성공하면 플라이홈스는 3%의 커미션을 수령하고 60일안에 해당 주택을 고객에게 넘긴다. 집을 구입한 고객은 정상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면 된다.

만일 바이어에 사정이 생겨 주택 구매에 실패하거나 구입 당시에 비해 주택 가격이 떨어질 경우에는 미리 확보한 계약금과 각종 비용으로 손실을 충당하고 보유주택을 빠르게 매각해 수익을 창출한다.

플라이 홈스는 매번 전액 현금 바이어에게 밀려 내집 마련에 실패하는 고객이라는 틈새 시장을 노려 시장에 진입했고 시장에 안착했다.

부동산 경제학자들은 “최근 부동산 시장의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면서 전액 현금 바이어의 위력이 사실상 더 커졌다”며 “원하는 주택의 가격에 따라 모기지 대출금이 달라지기 마련인데 금융기관의 그린 라이트를 기다리는 동안 집이 팔리는 경우가 많다. 플라이 홈은 바로 이런 갭을 노려 성공한 사례다. 특히 시애틀처럼 고소득자가 밀집한 지역의 도시에는 월 페이먼트 보다는 다운페이먼트와 모기지 대출에 걸리는 시간이 문제가 되는데 플라이 홈과 같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오퍼가 받아들여질 확률이 확실하게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실제 플라이홈스는 최근 시애틀과 시카고 보스턴 그리고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 400여명이 넘는 바이어의 주택 구입을 도왔고 지금까지 전체 오퍼의 50%이상을 성공시키며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에 최근에는 실리콘 밸리 투자자로부터 17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수혈 받고 직원도 출범당시의 2배 이상인 60명까지 늘리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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