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PAS, 한국인 배우 4명 등 위촉
조진웅 하정우 김민희 배두나 등 한국배우들이 대거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이 됐다.
AMPA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신규 회원 928명을 위촉하며 이들 한국인 배우 4명을 포함시켰다. 이밖에도 이창동 감독과 홍상수 감독, 조상경 의상감독, 이병우 음악감독, 오정완 프로듀서, 정서경 작가, 류성희 미술감독, 김석원 음향감독 등 한국 영화인들이 아카데미 신입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AMPAS는 영화 산업에 기여한 사람들을 주요 회원으로 위촉하고 있다. 기존 회원 2명 이상의 추천을 받은 후 위원회의 심사를 거치거나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노미네이트 된 경우 회원 자격이 주어진다. 각 부문별로 구체적인 요건은 상이하며 배우 부문의 경우 최소 3편 이상의 장편 영화에 출연해야 한다.
과거 미국 예술과학아카데미에 위촉된 한국 영화인은 임권택 봉준호 박찬욱 김소영 김기덕 감독, 배우 최민식 송강호 이병헌, 정정훈 촬영감독, 이미경 CJ그룹 부회장 등이 있다.
서병기 선임기자/wp@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