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스베가스 레이더스가 공개한 VVIP 특석 가격이 화제다.
라스베가스 리뷰 저널이 최근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우대 고객석(Personal seat licenses, 이하 PSL) 가격을 공개했다.
우선 최고석인 VVIP 좌석의 경우 연간 가격이 무려 7만 5000달러에 달한다. VVIP 좌석은 경기장 내부의 정중앙에 위치해 최고의 전망을 자랑하며 좌석에 회원의 이름이 새겨지며 음식과 음료그리고 선수단과의 미팅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것으로 알려진다. 라스베가스 레이더스는 VVIP 이외에도 연간 3만 5000달러와 연간 2만달러석 PSL도 판매하는데 이 역시 시즌 내내 일반 관중에 비해 월등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단 NFL 팀의 연간 홈 경기수가 8경기에 불과하고 여기에 시범경기와 플레이오프를 더해도 12~3게임 정도에 불과해 기타 스포츠의 VIP 티켓에 비해 엄청난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가격이다. 현재 레이더스 보다 더많은 가격을 책정하고 있는 구단은 샌프란시스코 49ERS로 가장 비싼 PSL의 가격은 8만달러를 호가하고 있다.
레이더스는 PSL 판매 확대를 위해 사전 예약 관중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우선 라스베가스 레이더스의 홈 구장이 완공되는 2020년 보다 1년 앞선 시점까지 100달러의 예약금을 지불하고 PSL과 시즌 입장권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례로 2년간 2만달러 우대석을 구매하는 관중이 전체 20%에 해당하는 8000달러를 선 지급하면 이듬해인 2019년에는 4000달러만 납부하면 된다. 이후 2020년부터 2024년까지는 6%의 이자율이 적용돼 연간 6647달러를 분할 지불하게 된다. 이 경우 레이더스가 오클랜드에서 이전하는 2020년의 시즌 티켓은 7000달러가 된다. 즉 2만달러 우대석 관중은 구입시점부터 오는 2204년 시즌까지 연간 1만 3647달러를 우대석 시즌티켓 가격으로 지불하게 되는 것이다. VVIP는 연간 3만3927달러, 그 아래 단계인 3만5000달러 PSL 관중은 연간 1만9132달러를 내게 된다.
라스베가스 레이더스 측은 최소 8000여장의 PSL을 판매해 경기장 건축비 18억달러 중 상당부분을 충당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