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의 생활 여건이 미 대도시 중 중위권에 머물렀다.
재정 전문 웹사이트 월렛허브가 최근 미국내 62개 대도시의 거주비, 경제, 교육, 삶의 질, 안전, 가계 수입 등을 토대로 집계한 결과 LA는 전체 36위에 그쳤다.
LA는 삶의 질 면에서만 9위로 톱 10에 포함됐을 뿐 안전(11위)과 교육(25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지 못했고 경제면에서도 39위에 처졌다. 특히 거주비에서는 61위로 최하위를 겨우 면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그리고 샌호세는 각각 4,5,8위로 톱 10도시에 이름을 올렸고 새크라멘토와 리버사이드도 24위와 34위로 LA를 넘어섰다. 가주 주요 도시 중 LA 보다 낮은 평점을 받은 도시는 애너하임(38위),롱비치(43위), 오클랜드(46위), 프레즈노(47위), 그리고 샌타애나(53위) 등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워싱턴주 시애틀은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시애틀은 경제와 교육이 전체 1위를 기록했고 삶의질 면에서도 6위에 랭크됐다. 단 전체 50위에 그친 거주비와 중위권인 30위에 머문 안전은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버지니아 비치와 오스틴도 높은 평점을 기록했지만 시애틀에 밀리며 2,3위를 기록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한편 이번 조사에서 미 최악의 도시로는미시건주의 디트로이트(62위)가 꼽혔고 테네시주 멤피스(61위)와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60위)가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