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장도연, 이경규에 큰소리 뻥뻥 친 이유…‘민어 굴욕’ 4짜 vs 5짜

[사진=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한 개그우먼 장도연은 이날 릴낚시로 55㎝나 되는 민어를 낚아올렸다. 방송 캡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미녀 개그우먼 장도연이 ‘도시어부’의 공식 셰프 ‘규든램지’ 이경규를 향해 잇따랄 큰소리를 뻥뻥 날려 큰 웃음을 안겼다. 이날 민어 낚시 도전에 나선 장도연은 55㎝나 되는 민어를 가장 먼저 낚는데 성공, 남성 강태공들을 머쓱케 했다.

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서는 장도연이 여성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내며 대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담았다.

목포로 민어 낚시를 떠난 장도연은 특유의 호탕한 성격과 웃음을 앞세워 첫 인사를 마쳤다. 규든렘지 이경규는 이덕화에게 “내가 제일 아끼는 후배”라고 소개하며 장도연을 챙겼다. 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오래가지 못했다.

갑작스런 비로 장도연이 우의를 챙기느라 미처 입질 신호를 알아채지 못하자 눈치 빠른 마이크로닷은 “누나 입질”이라고 소리쳐 허둥지둥 릴대를 감아 올려 첫 랜딩에 성공했다.

손맛을 묻는 PD의 질문에 “힘이 엄청 세더라. 거의 사람만한 애가 올라올 줄 알았는데 잡았다는 게 어디냐 공칠 줄 알았다”라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그러나 이어 “제가 어복이 없는 편인데 남들은 얼마나 어복이 없는 것이냐”고 너스레를 떨어 자칭 강태공들의 속을 긁었다.

이날 장도연과 한상차림에 나선 ‘규든램지’ 이경규는 자신보다 큰 민어를 잡은 후배를 향해 소심한 복수를 펼쳤다.
임금님 수랏상에 오른 여름보양식 민어를 요리하기 위해 자신의 단골 맛집에서 ‘특별 소스’를 공수해 오는 열정을 뽐내기도 했다.

이경규는 ‘요리를 일절 못한다’고 당당하게(?) 선언하는 장도연이 요리 준비 과정 내내 사고를 치자 버럭 호통을 쳐댔다. 그러나 장도연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꿋꿋하게 보조(?)에 나서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날 민어낚시 1위는 68㎝를 잡은 이덕화가 차지했으며, 장도연은 55㎝로 2위를 그리고 ‘버럭옹’ ‘규든램지’ 이경규는 48㎝로 4위에 그쳤다.

한편 이날 장도연의 선방(?)에 ‘도시어부’ 시청률(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은 4.617%를 기록해 앞전 방송분(4.373%)보다 소폭 상승했다. 특히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을 제치고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는 자타공인 연예계를 대표하는 낚시꾼들이 자신들만의 황금어장으로 함께 떠나는 낚시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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