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오프 프라이스 체인 파산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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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오프 프라이스 체인 파산 보호한동안 잠잠하던 의류 유통 체인이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LA인근 가디나에 본사를 둔 ‘ National Stores Inc’는 6일 연방 파산법원 델러웨이 지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캘리포니아를 중심으로 미국내 22개 주에 344개 매장을 운영중인 이 업체는 파산보호 신청과 함께 1차로 74개 매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1962년 설립된 이 업체는 한인들에게 익숙한 저가형 할인 매장 체인인 ‘Fallas’, ‘Anna’s Linens’, ‘Factory 2-U’ 등의 브랜드로 의류 중심의 유통업을 해 왔다.

LA를 비롯해 캘리포니아에만 전체 매장에 절반에 가까운 121개 매장을 운영해 온 이 업체는 가주내 12개 ‘Fallas’ 매장을 비롯해 우선 24개 매장을 오는 9일부터 정리하기로 했다.

이 업체는 30년 넘게 LA지역 한인 의류업계와 거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진다.저가 중심의 판매 구조상 한인 업계에서 흔히 말해 ‘땡처리’를 통해 제품 구매가 많았던 것으로 알려진다.

상위 30개 무담보 채무 업체 명단을 보면 가장 큰 업체는 1500만 달러를 넘어선다. 30위 업체도 100만 달러 이상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한 상태다.

LA지역 한인 업체들은 최소 몇천 달러에서 많게는 50만 달러 이상 대금 결제를 받지 못한 업체가 최소 100군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업체가 파산보호 신청 서류를 통해 밝힌 채무액은 1억 달러에서 5억 달러 사이다.

한편 이 업체는 아직 온라인 판매 사이트도 없을 정도로 전통적인 판매 방식만 고수한 것으로 알려진다.파이낸스원 박현민 부사장은 “최근 몇년간 1만개 이상의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상당수 의류 유통 업체들의 구조조정이 진행중이다”라며 “기존 거래처 뿐 아니라 신규 납품처 발굴에 앞서 해당 업체의 재무 상태를 관련 전문가를 통해 확인해야 사후 피해 예방을 할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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