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제19호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여름 무더위가 가을의 선선한 날씨로 변화할지 기대된다. 19일 날씨는 며칠 전과 다르게 선선하나 다만 다음날인 20일은 여전히 폭염이 다시 이어지면서 기온변화에 따른 주의가 필요할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17~24도,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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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다소 주춤하고 열대야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서쪽지방은 낮 최고기온이 33도 내외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내일부터는 다시 폭염특보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태풍 ‘솔릭’이 폭염을 밀어낼지 주목된다.

괌 주변에서 발생한 ‘솔릭’은 발생 초기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이었으나 현재 강도 ‘강’, 크기 중형으로 성장한 상태다.

중심기압 960hPa(헥토파스칼)인 ‘솔릭’은 현재 시속 6㎞로 북진 중이다.

이 태풍은 수요일인 22일 오후 3시께 제주 서귀포 동남동쪽 280㎞ 부근 해상을 지나 다음 날인 23일 오후 3시께 부산 동북동쪽 약 170㎞ 부근 해상을 지날 예정이다.

올 여름 발생한 태풍들은 한반도 상공 견고한 고기압에 막혀 우리나라를 모두 비껴갔다. 그러나 이번 태풍은 동쪽의 북태평양 고기압의 확장이 감지돼 예상보다 서쪽으로 더 밀릴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경우 가뭄과 녹조 현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태풍 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솔릭’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전설 속의 족장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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